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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밀한 이방인 - 정한아 친밀한 이방인국내도서저자 : 정한아출판 : 문학동네 2017.10.13상세보기 내용, 구성, 전개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책에 빠져들었다. 뒷 내용이 궁금해서 어느새 읽고 있더라는ㅋㅋ미스터리한 인물의 행적을 찾기위해 그의 일기를 따라 사람들을 인터뷰하고, 현재 '나' 자신의 문제를 교차하면서 보여주는점이 가장 흥미로웠다.완전히 다른 두명의 이야기가 교차됨에 불구하고 매끄럽게 이어지는데, 작가의 능력인 것 같다. 처음의 호흡을 끝까지 끌고 갔으면 좋았을텐데..마지막즈음, 작가님이 미스터리 장르의 부담감 때문인지 이야기가 작위적으로 흘러가서 아쉬웠다. '나'가 쓴 소설 '난파선'의 문장은 이 책의 모든 인물들을 설명해 주는 듯 하다. 하지만 그는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가 없다. 지난 여름 사이, 무엇인가.. 2017. 12. 21.
멋진신세계(Brave New World) -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국내도서저자 : 올더스 헉슬리(Aldous Leonard Huxley) / 이덕형역출판 : 문예출판사 1998.10.20상세보기 1932년에 미래사회를 그린 책이 나왔다는 것이 놀랍다. 무엇보다 실제로 일어날법한, 설득력있는 이야기였다. 역시 고전인 이유가 있는듯.. 영화로 만들어졌는데, 너무 오래전이라 리메이크 해서 만들어도 재밌을 법 하다. 멋진 신세계는 디스토피아 일까, 유토피아 일까? 2017.11.28 읽음 2017. 12. 19.
모순 - 양귀자 모순국내도서저자 : 양귀자출판 : 살림 1998.07.04상세보기 처음 읽을땐 '아, 우울해'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중반부를 넘어갈수록 책에 빠져든다. 왜 사람은 머리로는 이해하려 노력하면서도, 직접 겪지 않으면 마음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일까? 책을 다 읽고 덮을때 책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. 최근에 읽은 한국소설중에 손에 꼽을정도로 재밌다. 2017.11.19 읽음 2017. 12. 19.
너무 한낮의 연애 - 김금희 너무 한낮의 연애국내도서저자 : 김금희출판 : 문학동네 2016.05.31상세보기 단편 모음집. 그 중 첫번째 이야기 '너무 한낮의 연애'를 읽으면서 뭔가 뭉클했다. 뒷 이야기들도 재미있는데, 첫번째 이야기에 비해 미스터리? 쪽으로 흘러가는 흐름이 아쉬웠다. 좀 더 몽글몽글 한 이야기를 기대해서 그런 것 같다. 아마도 제목 때문 인듯.. 2017.11.15 읽음 2017. 12. 19.
바다(The sea) - 존 밴빌 바다국내도서저자 : 존 밴빌(John Banville) / 정영목역출판 : 문학동네 2016.11.11상세보기 2005년 맨부커상 수상작문장이 '아름답다', '따뜻하다' 고 얘기할 수 있다. p.24양탄자가 깔린 복도는 우리 발소리를 빨아들였다. 엘리베이터는 위에서 주사기를 누른 듯 밑으로 쑥 내려갔다. 우리는 햇빛 속으로 걸어나갔다. 새로운 행성에 발을 내딛는 느낌이었다. 우리 말고는 아무도 살지 않는 행성에.p.137어린 시절에는 행복이 달랐다. 그때는 그냥 축척하는 것. 뭔가를-새로운 경험을, 새로운 감정을-가지는 것. 그리고 그것을 마치 광택이 나는 기와인 양 언젠가 놀랍게 마무리될 자아라는 누각에 올려놓는 일이 매우 중요했다. 그리고 쉽사리 믿지 않는다는 것, 그것 역시 행복에서 큰 부분을 차지.. 2017. 12. 18.